부동산 방문 없이 전월세 찾기? 꼭 가야 하는 이유 3가지

부동산을 공부하거나 전월세 매물을 찾을 때 어떻게 찾으시나요?

아마 대부분은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보실 겁니다.

 

네이버 부동산을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물에 대한 모든 정보가 나오죠.

가격부터 입주시기, 위치, 방향 등등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그래서 어떨 때 보면, 이거만 봐도 다 알 수 있는데 굳이 부동산에 가서 물어봐야 돼?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저도 처음 집을 마련할 때 부동산을 정말 많이 다녔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한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부동산의 히든 매물

 

 

 

 

우리가 부동산을 가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부동산은 각자 자기만 가지고 있는 물건이 있거든요.

중개소 정보망에 매물이 다 공유되는 거 아니냐 싶겠지만, 100% 다 공유되는 건 아니에요.

 

정말 좋은 매물은 각자 중개소에서만 가지고 있어요.
중개 확률이 높은 매물은 수수료를 양쪽에서 받을 수 있거든요.

 

왜 중개소가 소위 히든 매물을 가지고 있을까요?

너무 좋은 매물은 내가 혼자 중개해도 매도인과 매수인을 찾을 수 있거든요.

중개소가 혼자 매도인, 매수인 또는 임대인, 임차인을 구하면 양쪽에서 중개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억짜리 집을 중개소 혼자 매도인, 매수인 찾아서 중개했다고 해볼게요.

그러면 중개수수료는 부가세 포함 220만 원입니다. 매도인, 매수인 양쪽이면 무려 440만 원이죠.

한 달 치 월급을 한방에 벌 수 있는 금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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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매물은 네이버 부동산이나 직방 이런데 안 올리고 직접 방문하는 사람, 진짜 계약을 할 것 같은 사람한테만 보여줍니다.

내가 방문하지 않고 그냥 어플로만 찾는다고 하면, 진짜 좋은 매물은 볼 수 없겠죠..

 

중개소와의 라포(rapport) 형성

 

 

 

라포(rapport)는 사람 간에 생기는 상호 신뢰의 관계라고 합니다.

이게 왜 갑자기 여기서 나오냐 싶으실 텐데요.

부동산 거래도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중개소에서도 고객의 사정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집을 매수할 때 같은 단지의 부동산만 4번을 갔었습니다.

일명 명함 뿌리기를 하고 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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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은 부동산에 많이 방문할수록 라포 형성이 잘 돼요.
그러면 어플에는 없던 가격이 나타납니다..!

 

같은 부동산을 여러 번 방문하니 부동산 사장님도 저의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진짜 계약할 것 같은 사람으로 봐주셨어요.

일종의 저와 부동산 사장님 간의 라포가 형성이 된 거죠.

 

그렇게 가다 보니 네이버 부동산 어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가 원하는 물건에 원하는 가격대를 부동산 사장님이 맞춰주시더라고요.

아마 네이버 어플로만 물건을 찾았다면 저는 원하는 매물을 매수하지 못했을 겁니다.

 

매수 협상의 유리함

 

이건 위에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인데, 라포 형성을 통해 부동산 사장님과의 친밀도를 쌓으면 내 편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게 무슨 얘기냐면..

 

부동산 사장님이 가격까지 제가 원하는 가격에 맞춰준다라는 것은, 어느 정도 저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겁니다.

진짜 계약할 사람이니까 제가 원하는 바를 들어준다는 거죠. 

부동산 사장님도 바보가 아닌 이상 계약도 안 할 것 같은 사람에게 이 정도의 노력을 하시진 않아요.

 

라포가 형성되면 매수 협상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어요.
부동산 사장님이 제 편이 되어 주시니까요.

 

아무래도 매도자보다는 매수자인 제 편에 섰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렇다면 제가 어떤 요구를 했을 때 상대적으로 잘 들어줄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에는 입주 청소나 탄성코팅, 줄눈 작업 등을 해야 돼서 입주 전 시간이 좀 필요했었어요.

이게 매도인 입장에서는 상당한 리스크를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잔금을 치기 전에는 잘 허락해주지 않아요.

혹시나 해줬다가 문제 생기면 매도자가 손해를 봐야 하기 때문이죠..

 

제가 매도자 분께 과한 부탁을 드린 것은 맞지만 그래도 중개소 사장님이 잘 이야기해 주셔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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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볼 때 부동산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 번 말씀드렸는데요.

특히나 이건 제가 직접 몸으로 체험한 부분이라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귀찮다고, 안 가봐도 어차피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임장도 갈 겸 한 번씩 부동산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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