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 바뀔 때 임차인에게 유리한 계약 조건은? 현재 임대인과 재계약이 유리한 이유
임대 계약을 하다 보면 임대인이 집을 매도한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그래서 임대인이 바뀌는 경우에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히 임차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전 집주인과 새롭게 재계약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집주인의 실거주 요구를 방어할 수 있다는 거죠.
아마 임대인의 실거주 요구는 무조건 들어줘야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이건 재계약 시점에만 적용됩니다.
즉, 계약이 새롭게 체결되면 그때는 아무리 임대인이라고 해도 임차인을 퇴거시킬 수가 없어요.
새로운 임대인의 실거주 요구 방어
현재 임대인이 집을 매도한다고 했을 때 매수자는 새로운 임대인이 됩니다.
만약 새로운 임대인과 현재 임차인이 계약을 할 경우, 새로운 임대인이 실거주를 요구한다면 임차인은 막을 방법이 없어요.
어쩔 수 없이 임차인은 퇴거를 해야 하고 집을 또 구해야겠죠.
하지만 이전 임대인과 새롭게 계약을 맺어 거주 기간을 연장해 두면 새로운 임대인의 실거주 요청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합당한 이유가 없다면 임대인은 절대 임차인을 내쫓을 수가 없기 때문에 월세를 미납하는 등의 사유가 아니라면 임차인은 계약 만기까지 거주하실 수 있습니다.
계약 조건 협상이 더 쉽다
아무래도 한번 계약을 했던 임대인과 계약을 하는 게 새로운 임대인과 계약하는 것보다는 수월합니다.
거주하는 기간 동안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서로의 상황도 더 잘 알고, 익숙하기 때문에 협상이 좀 더 잘 이루어질 확률이 높죠.
부동산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이런 사소한 관계까지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물론 새로운 임대인이 더 괜찮을 수도 있지만 확률적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현재 임대인과 재계약하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집을 매도할 계획이 있는 임대인에게 임차인이 재계약을 하자고 하면 아마 임대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현재 임차인이 없는 것이 매수에 좀 더 유리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 임대인과 재계약을 한다면 임차인이 복비를 더 낸다던가, 임대인에게 조금 더 유리하도록 협상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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