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톡을 사용하면 임차인만 유리할까?｜월세 납부 어플 사용 시 주의할 사항

최근 알게 된 자리톡이라는 어플에 대해 소개하면서 장점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매달 월세 내고 있다면 어떻게 돌려 받을 수 있을까?｜자리톡 월세 환급 방법

 

저는 실제 사용하진 않지만, 아마 월세를 사는 임차인 입장이었다면, 무조건 사용했을 거 같아요.

월세 납부 현황도 간편하게 알 수 있고, 환급 신청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자리톡에 대해 좀 찾아보다 보니 의외로 이런 간편할 것 같은 장점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짜증 내고, 심지어는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할 정도의 단점이 되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자리톡 어플 사용 시 주의해야 될 점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주인 사전 동의 무조건 필요, 동의해도 문제가 난다.

 

 

 

어플을 가입하면서 임차인으로 하더라도, 내가 실제 살고 있는 집이 진짜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합니다.

즉, 내가 월세 살고 있는 곳의 주소지를 입력하고, 월세 기간, 월세 납부금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합니다.

마지막으로 임대인 전화번호를 기입해서 진짜 집주인이 맞는지까지 확인합니다.

 

문제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집주인에게 임대인 등록이 필요하니 전화번호를 받아야 하고,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집주인에게도 알람이 가는 그런 구조입니다.

 

한두 번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생각보다 잦은 알람에 집주인이 불쾌해하고 심지어는 부동산에서도 알람을 꺼두거나 하는 등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계약 때는 괜찮다고 했지만 실제로 알람을 몇 번 받고, 개인 정보 동의 등 원치 않는 서비스를 하다 보면 나중에 재계약을 안 해준다던가 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리톡을 사용하실 계획이 있으신 임차인 분들은 사전에 미리 임대인과 협의를 하고, 공지를 해주셔야 나중에라도 불상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월세 환급을 못 받는 것은 아니다.

 

 

 

 

만약 집주인이 자리톡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월세 환급은 못 받는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자리톡은 월세 납부와 관리하는 목적이 주된 어플인 것이고, 월세 환급은 홈텍스에서 직접해야 합니다.

 

집주인이 동의를 하지 않아서 자리톡을 못쓴다고 하면 환급 신청을 하는 가이드를 참고하지 못한다 뿐이지 신청은 직접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간혹 월세 환급 신청을 못하게 하는 집주인이 있는데 이건 불법입니다.

 

월세 환급은 집주인이 환급해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집주인과 상관없고, 월세 환급을 막는 이유는 집주인의 소득 신고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집주인이 많기 때문에 임차인의 환급 신청 시, 집주인의 소득이 밝혀지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주인이 월세 환급 신청하지 말라고 해도 무시하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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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자리톡 어플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임대인이 있다면 그냥 홈텍스를 통해 월세 납부 내역 증빙해서 월세 환급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리톡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집주인에게 동의를 받을 필요 없이, 홈텍스로 바로 환급 신청이 가능하니까요.

 

자리톡 어플이 사용하는 임차인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집주인이나 부동산에서는 꺼려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편의성 때문에 타인에게 불편함을 강요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