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계약 중 집주인이 바뀐다면? 꼭 알아야 할 3가지 주의 사항.

월세나 전세를 거주하다 보면 집주인이 바뀐다는 연락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직접 경험하진 않았지만 자취할 대 집을 매도할 수도 있다는 연락을 집주인에게 받은 적이 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별일 아닌 일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불안하고 보증금을 떼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거 같아요.

 

이전 집주인과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전 집주인과 맺은 계약은 집주인이 바뀌어도 유효합니다.

임차인은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 계약에 직접 관여할 필요는 없고, 임차인의 계약 상태가 유효하다는 것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부동산에 방문하셔서 해도 되고, 이전 집주인 또는 바뀐 집주인에게 확인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집주인과 계약서를 써도 기존 계약서는 버리면 안 된다.

 

 

새로운 집주인과 계약서를 써도 기존 계약서를 버리면 안 됩니다.

기존 계약서를 기준으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았기 때문에 그게 없으면 대항력 유지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참고로 새로 계약서를 쓸 때, 계약 조건이 동일하다면, 확정일자는 새로 받으시면 안 돼요!

이유는 확정일자를 새로 받게 되면, 집을 매수한 매수인보다도 우선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경매 배당 순위에서 밀릴 수 있어요!

 

집은 비워줄 필요 없다.

 

 

간혹 집주인이 바뀌면 집을 나가야 할까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집주인이 바뀌더라도 임차인의 계약은 유효하기 때문에 계약 기간 동안은 계속 거주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 갱신 청구권을 사용하지 않으셨다면 마찬가지로 사용하실 수 있고요.

 

다만 계약이 종료되고 집주인이 실거주한다고 하면 그땐 비워줘야 합니다.

집주인 본인이나 부모, 자녀가 거주한다고 해도 집주인 실거주 범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계약 갱신 거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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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중에 집주인이 바뀐다고 하면 아마 많이 불안하실 거 같아요.

저 역시도 그랬었으니까요.

 

하지만 집주인이 바뀌어도 계약은 유효하다는 사실만 알고 계시면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