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운전이 위험한 이유|초보 운전자가 조심해야 할 3가지
지난주 지방 출장을 다녀오면서 3일 동안 37시간을 근무했고, 부산, 울산, 김해 등 여러 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오느라 상당시간 운전을 했었습니다.
특히 금요일 밤 9시에 부산에서 업무가 끝나서 부산에서 자고 토요일에 올라올까 싶었지만, 주말에 가족과 약속이 있기에 다소 무리해서라도 올라왔습니다.
운전을 한 지는 3~4년 정도 돼서 어느 정도 문제가 없었지만 부산에서 서울까지 야간에 4시간 이상 운전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느낀 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실 운전하면서 초보 운전자라면 와 이거 큰일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 몇 가지 있어서 초보 운전자분들에게 미리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시야가 안보인다. 상향등 활용 방법
몇 년동안 운전을 해봤지만 야간에 가로등이 없는 고속도로를 운전할 일은 사실 많이 없었습니다.
아마 용달 기사님이나 택시, 택배 기사님 정도가 아니고서야 야간에 고속도로를 달릴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 역시 그런 환경에서 운전한 경우가 없었기에 이 정도로 어두운지 몰랐습니다.
이번에 해보니 야간에 왜 사고가 많이 나는지 알겠더라고요.
생각보다 정말 어둡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도권의 고속도로나 국도에는 가로등이 기본적으로 많이 설치되어 있지만 지방의 고속도로에는 가로등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낮에는 상관없지만 가로등 없는 야간 고속도로는 정말 시야가 좁아집니다.
덕분에 살기 위해서 저도 몰랐던 상향등 사용법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미리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보분들이시라면 반드시 자기 차의 상향등 사용법에 대해서는 꼭 알고 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로 위에 차가 많이 없다.
도로 위에 차가 없다는 게 왜 위험한 것인지 의문이 드실 것 같습니다.
차가 없어야 사고 날 확률도 낮고 좋은 거 아닌가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가로등도 없는 고속도로에 내 차 밖에 없다? 어떠실 것 같나요?
제가 느낄 때는 암흑 속에 혼자 고립된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주변 차량들의 불빛이 없다 보니 안 그래도 가로등이 없어 어둡던 고속도로가 더 어두워 보였습니다.
주변에 차가 많이 있다면 그 차들의 불빛을 의지해서 주변 상황 인식이 조금 더 수월했을 텐데 그 마저도 되지 않아 운전하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운전의 속도감이 없어진다.
이것 역시 차가 없어 느끼는 것인데 운전을 하면서 속도감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90km/h로 가던 120km/h로 가던 150km/h로 가던 주변에 차가 없기 때문에 느껴지는 속도감이 없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나온 차들은 워낙 풍절음이나 진동에 강하기 때문에 속도가 얼마가 되든 별 차이 없이 조용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아마 초보분들이 운전을 하시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속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야간 운전을 하면서 느낀 점과 초보 운전자분들이 위험성을 미리 아셨으면 좋겠다 해서 이번 글을 작성했습니다.
초보분들이 야간 운전을 할 일이 얼마나 많겠냐만은 살면서 무슨 일이 날지 모르는 게 사람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야간에 운전할 일 없으니까 몰라도 돼'가 아니라 '혹시 모르니 일단 알아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 일을 겪게 되면 당황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바쁘시더라도 꼭 상향등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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