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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댓글부대 관람평|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사은목 2024. 7. 22.

시간이 나거나 블로그 글을 쓰지 않을 때 가끔 넷플릭스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곤 합니다.

 

뭘 볼까 하고 찾던 중에 우연히 댓글부대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고, 특히나 평소 좋아하던 손석구가 주연인 영화라 별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재생을 하고 봤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뒤끝이 썩 개운치는 않은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오픈 결말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이 영화 자체가 단순 소설이거나 공상과학과 같이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니라 실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더 찝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글을 써야겠다 라는 것도 느낀 점이 있지만, 이 내용은 따로 글로 써볼 예정이고, 오늘은 댓글부대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보려 합니다.

 

이게 실제 내용이라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계속 느꼈던 게 이게 진짜라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한국판 트루먼 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론 트루먼 쇼와 같은 장르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느낌이나 내용이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속이고, 그 진실을 파헤치려는 것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내가 저 상황의 손석구였다면 아마 제 정신으로 살아가긴 힘들 거 같습니다.

 

내가 평소에 듣고 접하는 소식들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된 정보이고 나는 그걸 사실로 믿고 살고 있다? 이거 만큼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왜 이렇게 이야기 하는지에 대해서는 영화 스토리적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내용적인 이야기는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헷갈리는 내용 전개

 

 

 

 

위에 언급한 것과 비슷한 느낌의 이야기입니다.

 

아마 극 중에 손석구가 느끼는 진실과 거짓이 섞인 현실을 실제 관람객에게도 느끼게 하려고 한 감독의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제로 보면서도 그래서 이게 그럼 진짜라는 건가 허구라는 건가 라는 의문 부호가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그래서 그런 건지 몰라도 내용 파악하는데 헷갈리는 부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손석구에게 제보한 제보자의 내용이 어디까지가 맞는 말이고 허구인지에 대해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극 중에서는 100% 진실보다 거짓이 섞인 진실이 더 진실 같다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을 영화를 보는 내내 느끼도록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 되는 건영화를 2~3번 보다 보면 내용 파악이 저절로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영화

 

 

어쨌든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진짜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고, 현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게 해 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평소 접하는 기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취재를 하고 팩트 체크를 하는지 등 약간 전쟁터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진실에 대해 누구보다 가까이 접근해야 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기자라는 직업이 이런 일을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 영화였습니다.

 


 

아마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찝찝한 기분도 들고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드실 것 같습니다.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도대로 잘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처음 영화를 보면서는 시간 보내기용으로 간단히 보려고 시작했던 영화였지만 의외로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고, 단순히 재미만 느끼고 끝내기엔 마음 한편에 뭔가 남아있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이나 SNS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기자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꼭 한 번씩 보시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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