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귀네슈 감독의 단점 3가지
앞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귀네슈 감독을 선임할 때 장점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귀네슈 감독 선임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자.
나이가 많은 것이 문제는 맞다.
이전 글에서는 나이가 많은 것은 곧 경험이 많다는 장점으로 이야길 했지만, 물리적으로 나이가 많다는 것은 건강상의 이유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미로 쓸 수도 있다.
귀네슈 감독의 나이는 1952년생으로 만 71세.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70이 넘은 고령의 감독이 언제까지 대표팀을 맡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2026년에는 북중미 월드컵이 있는데 그 때 나이는 73세가 된다. 내가 알기로 현역 감독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감독이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 나이가 47년생으로 귀네슈 감독보다 5살이 많다.
로이 호지슨을 제외하면 가장 나이가 많은 편의 감독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고령의 나이로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문제 없이 잘 치러낼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된다.
귀네슈 감독이 1순위 후보는 아니였다는 점. 아무나 해도 되는 건가?
그리고 대한축구협회가 검토하는 귀네슈 감독이 과연 1순위였나 라는 점에서는 의문이 있다.
1순위는 제시 마치 감독, 르나르 감독, 라즈 감독 등이 있었고, 처음에 귀네슈 감독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후보군에서 제외가 되었던 사람이다.
1순위 감독과의 협상이 틀어지고 2순위였던, 아기레, 카사스 감독 등에게도 문의했지만 이마저도 거절 당하고, 이제 와서 급한 불을 끄려는 느낌이 강하게 귀네슈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당연한 것 같다.
그리고 감독과의 협상이 이렇게 쉽게 시작하고 쉽게 끝내는 것을 보면,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무나 와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된다. 어떤 전술이나 철학 없이 일단 협상부터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접근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결국은 대한축구협회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런 문제는 결국 대한축구협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2월 16일에 경질되고 지금까지 약 3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5월까지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했던 협회의 약속도 지금까지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3개월 동안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님 감독직은 원했던 르나르 감독은 아예 만나지도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어 협회가 정말 무슨일을 하고 다니는지 알 수가 없다.
느낌은 일단 이름 있는 감독을 우선 선임하고 성적은 나중에 챙기자, 일단 방패막이로 삼고 나 먼저 살자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지금 대한축구협회의 모습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대표팀의 전술과 철학을 가지고 합리적인 감독을 선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취미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체스터 시티의 4연속 리그 우승을 보면서 │ 아스날과 리버풀의 평행이론 (0) | 2024.05.21 |
---|---|
리버풀 23/24 시즌을 마무리하며│Danke, Jurgen. (0) | 2024.05.20 |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귀네슈 감독의 장점 3가지 (0) | 2024.05.17 |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대한 축구 협회는 문제가 없을까? (0) | 2024.05.16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수난시대 ㅣ 해외파들의 부진 이유는?(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0) | 2024.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