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 코미디 등장할까?｜장삐쭈의 사우스 코리안 파크

작년 9월 유명했던 드라마 중 신병이라는 드라마를 보셨나요?

 

아마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 군대와 관련이 있으신 분들에게 공감을 받으며 아주 흥행했던 드라마인데요.

 

신병 드라마는 애니메이션이 원작인데,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곳이 바로 장삐쭈 채널입니다.

 

장삐쭈 채널은 35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뷰브 채널인데, 최근 몇 개월 영상이 안 올라와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던 채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사우스 코리안 파크라는 채널을 알게 돼서 최근 영상을 모두 봤는데 이 채널이 장삐쭈님의 채널이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본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 잘 없었던 블랙 코미디 채널이라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영상을 모두 봤는데 장삐쭈님의 채널이라고 해서 더 반가웠습니다.

 

사우스 코리안 파크 South Korean Park

 

국내 유일의 블랙 코미디 채널

 

 

 

 

개인적으로 코미디나 예능을 좋아하지만, 특히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소재로 하기보다는 사회 풍자나 현실 문제점 등을 소재로 하기에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분을 긁어주고, 남모르는 쾌감 같은 게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블랙 코미디를 하는 곳이 많지 않고, 있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거나 오래 할 수 없는 구조 때문에 쉽게 찾아볼 수 없던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장삐쭈님 같은 대형 유튜버가 블랙 코미디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을 한다고 했을 때 원래도 장삐쭈님 채널을 좋아했지만, 사우스 코리안 파크 채널은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많을 수밖에 없다.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가 늘 그렇듯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르이긴 합니다.

 

사회적으로 예민한 주제, 또는 이야기하기를 꺼려하는 주제를 코미디의 소재로 삼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명 불편러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트집을 잡고, 악의적인 경우가 많은 현실에서 블랙 코미디가 있을 자리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사우스 코리안 파크 채널의 영상들도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주로 남녀 간의 갈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회 권력층에 대한 풍자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벌써 이런 주제만 들어도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이 되시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사우스 코리안 파크가 블랙 코미디를 채널의 방향성으로 정한 만큼, 주변의 많은 방해에도 꿋꿋이 채널의 정체성을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블랙 코미디와 같은 장르가 설 곳이 점점 줄어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사우스 코리안 파크 채널은 이제 곧 없어질까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처음 채널이 등장하고 1년 만에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고,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점으로 구독자 수는 148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떤 장르이건 유튜브 구독자 수가 150만 명에 달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만큼 여기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더군다나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의 채널이 150만 명이라고 하면 그 성과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사우스 코리안 파크 채널이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속으로는 남모르는 통쾌함을 원했던 사람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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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이나 잠깐 쉬는 시간에 사우스 코리안 파크의 영상을 종종 보다 보니 이 채널에 대한 제 생각을 한번 써보았습니다.

 

아마 블랙 코미디라고 하면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고, 저처럼 하나의 소비 콘텐츠로 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코미디류를 좋아하고, 장삐쭈님의 팬이기 때문에 더욱더 재미있는 영상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