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돈 결제 내역 어디서 썼는지 모를 때-섹터나인, 결제대행-3, 제이에스엠, 나이스정보통신
매달 내가 쓴 돈을 정리하면서 어떤 곳에 지출이 많이 되었는지 정리를 하고 있다. 아직은 아이가 없기 때문에 2인 가구 평균 비용 수준으로 생활비를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식비 관련된 쪽으로 많이 쓰고 있고 최근에는 자동차를 사면서 자동차 관련 비용이 많이 증가하게 되었다.
지난달에는 와이프와 부산 여행을 가면서 숙소와 차량 렌트 비용 등의 비용이 꽤 나왔었는데 3월 달에는 차량 관련 비용이 크게 나와 소비를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용을 좀 정리하다 보면 언제, 어디서, 얼마의 금액을 썼는지 카드사 조회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간혹 가다 어디서 썼는지 모르는 그런 내역들이 있다.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비용 정리를 하다 보니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직접 카드사 홈페이지를 뒤져가면서 찾아야만 했다.
특히 직접 매장에 결제하는 경우가 아닌, 결제 대행업체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는 경우 찾아내는 게 어려운데 그중에서도 찾기 쉽지 않았던 4 곳에 대해 기록할 겸 나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섹터나인-도곡지점
지난달에 나는 도곡 쪽에 방문한 적이 없는데 결제 내역에 도곡지점이 뜨니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인터넷을 좀 뒤져서 찾아보니, 해피포인트를 통해 물건을 구매했을 경우, 섹터나인-도곡지점으로 결제 내역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당시에 해피포인트로 배스킨라빈스 주문을 했었는데 그 기록이 섹터나인으로 기록되는 것 같다.
제이에스엠
이것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름도 애매하게 영어로 되어있어서 다른 중복되는 업체들도 많아 조회가 되더라도 내가 원하는 결제 내역 업체인지 알아보기가 어려웠다.
사업자 조회 사이트를 통해서도 찾아본 결과, 맥도날드 결제 내역이었다.
결제 당일에 와이프와 저녁해 먹기도 귀찮고 그래서 집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사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맥도날드가 맥도날드 라는 이름으로 결제 내역이 확인되는 것이 아니라 결제 대행업체를 통해 결제가 되는 게 좀 의아했지만 어쨌든 이 내용도 결국 찾아냈으니 다행이었다.
결제대행_3
앞서 섹터나인이나 제이에스엠은 그래도 검색해 볼 수 있는 키워드가 있어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결제대행_3이라는 내용은 인터넷에 찾아보기도 정말 쉽지 않은 결제 내역이었다.
결제대행이라는 키워드가 독특한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키워드이기 때문에 검색해 보면 다양한 결제 대행업체라던가 관련 이야기들만 많이 나오고 내가 찾는 업체명은 조회되지 않았었다.
이 내용을 찾기 위해 이 결제 내역이 있던 날에 하루 일과를 다시 생각해 보았는데 우선 주말이었고 와이프와 산책을 나갔을 때 밀키트 점에 갔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찾아내는 과정이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그래도 찾아내니 나름의 뿌듯함도 있고, 돈을 안 썼으면 이렇게 찾아낼 필요도 없지 않았을까 하면서 소비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되었다.
NICE 상품권 나이스정보통신
이 내용은 정말 찾기가 어려웠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대략 한 달 전쯤에 사용했던 내역인데, NICE라는 키워드가 결재 관련 흔한 키워드라 찾기가 어렵고, 당시 기억에도 뭘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선 이 결재 내용은 월 지출 기록에서 기타로 묶어 두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더 찾아봐야겠다.
월 지출 내역을 정리하면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4곳에 대해 정리할 겸 글을 써 보았는데 월 지출 내역을 쓰다 보면 정말 적은 금액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 당시에는 얼마 안 되는 돈이니까 라는 생각을 하고 쉽게 썼던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모인 금액을 보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되다 보니 늘 작은 돈이라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런 생각이 쉽게 고쳐지거나 했으면 난 아마 부자가 되었을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라도 찾아내면서 월 지출 내역을 정리하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울 수 있고, 내가 어떻게 소비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 패턴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패턴을 알아야 비용을 줄이더라도 어디서 줄여야겠다는 플랜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매달 한 번은 이렇게 정리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께 한 달에 한번, 30분 정도는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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