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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우승할 수 있을까?|이번 시즌 우승에 필요한 리버풀 전술

사은목 2024. 8. 20.

2425 프리미어 리그가 개막하면서 리버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담고 있습니다.

아마 리버풀이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시즌 초의 기대감 때문일까요.

 

지난 주 입스위치와의 2425 시즌 첫 경기를 치루고 클롭 감독 때와 많은 것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부분은 클롭보다 낫은 것 같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아르네 슬롯의 첫 경기|클롭보다 나은 점이 많다.

축구 이야기를 쓰는 건 정말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한 동안 프리미어 리그가 여름 휴식기에 접어들어 관심을 약간 놓고 있었는데요. 지난 8/17일에 프리미어리그 2024~2025 시즌이 개막했습니다.개

saeunmok.com

 

크게 빠른 교체타이밍과 수비 안정화가 클롭보다 낫다고 말씀드렸는데, 물론 한경기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그렇다면 이런 경기를 계속 보여준다면 리버풀은 우승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할 때 리버풀에 필요한 부분은 이것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전술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롱킥과 최전방 침투 컬러 똑같다.

 

 

모하메드-살라

 

 

우선 클롭의 리버풀과 비슷한 전술적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롱킥을 통한 선이 굵은 축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클롭 감독 때 리버풀의 전술 특징은 반다이크와 아놀드를 필두로 하는 롱패스와 최전방 살라, 누네즈, 디아즈를 필두로 하는 침투가 핵심이었죠.

 

사실 이 전술이 먹히면 상관없는데, 안 먹히는 날 이걸 보고 있자면 진짜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아예 약팀이거나 서로 라인을 올리는 팀이라면 괜찮지만, 중위권, 중하위권의 텐백 전술을 만나는 날에는 경기를 못 볼정도로 답답함에 미치는 전술이죠.

 

아마 이번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하에서도 이 전술을 핵심 전술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결만 된다면 체력을 정말 아낄 수 있고, 빠른 역습으로 득점할 확률이 높은 전술이기 때문입니다.

 

후반기 체력 관리가 핵심

 

 

리버풀-트레이닝

 

 

하지만 이렇게 죽어라 롱볼만 때릴 순 없죠.

미드필더를 통한 짧은 패스 워크를 선호하는 것이 아르네 슬롯의 특징이기 때문에 짧은 패스 전술도 많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클롭 감독과 유사하게 빠른 압박을 통한 볼 탈취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체력적인 요소가 많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문제가 또 발생합니다.

클롭의 시즌 말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체력 고갈로 뛰지 못하는 걸 많이 보셨을 겁니다.

지금이야 시즌 초반이라 체력적인 문제가 없겠지만 박싱 데이가 지나고 겨울이 오면 이 문제는 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봐도 비디오..)

 

그래서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이 시즌 말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려면 빠른 득점을 통한 교체 자원과 체력 분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후반부까지 체력을 아끼는 것이 어찌 보면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번과 센터백 영입은 필수

 

리버풀-흐라벤베르흐-영입

 

얼마전 아주 흥미로운 소식을 봤는데요.

 

X의 Joseph Cousins님(@JCuzzy1)

There are 132 football clubs in Europe's top 7 leagues. 131 of them have signed players in 2024.

x.com

 

전세계 유럽의 132개 팀 중 131개 팀이 2024년에 영입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럼 나머지 한 팀이 어딜까요?

그렇죠. 리버풀입니다.

 

리버풀은 이번 2024년 들어서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단에서는 확실한 선수만 사겠다라는 영입 기조를 가지고 있는데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할 뿐입니다.

 

현재 리버풀 스쿼드만 봐도 공격은 둘째 치고, 당장 센터백도 선수가 부족하고, 수미형 미드필더 역시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체력적 분배를 하려면 누구든 선수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영입이 없다는 건 놀랄 일입니다.

 

사실 지금 선수단의 퀄리티만 본다면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스쿼드 입니다.

하지만 1군으로만 시즌을 치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백업 스쿼드가 받쳐줘야 우승할 수 있는 것이 리그 우승이죠.

 


 

시즌이 개막하면서 새롭게 바뀐 리버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러 가지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리버풀에 좋은 내용일수도 있고, 안 좋은 내용일수도 있지만, 팬의 입장에서 리버풀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겁니다. 

 

아직 이적시장 기간은 10일 정도 남아있고, 미래는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이적 시장이 끝날 때까지는 좀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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