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사기 매물 거르는 방법, 등기부등본도 제대로 봐야 한다.
올 연초에 회사 친구가 결혼을 하면서 원래 살던 빌라에서 아파트로 전셋집을 알아보더라고요.
하지만 퇴거일이 다가오면서 집주인이 돈을 돌려주지 못해 지금까지도 임차권 등기 명령을 하는 등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물론 전세사기는 아니라 결국 돈을 받기는 하겠지만, 요즘 나오는 전세사기는 정말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사기 행위인 거 같아요.
평소 자주 보는 이현철 소장님의 영상을 보다 전세 사기 매물을 거르는 좋은 방법이 소개되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 물건의 등기부등본만 봐서는 안된다.
주로 전세사기를 당하는 매물의 특징을 보면 몇 가지가 있죠.
- 신축 빌라나 오피스텔
- 매매가와 차이 없는 전세가
- 한 개 호실이 아닌 건물 전 세대가 같은 집주인
사실 매매가와 전세가는 빌라, 오피스텔의 경우 시세가 명확하지 않아 발품을 많이 팔지 않는 이상 알기가 쉽지 않아요.
대신 신축 여부는 금방 알 수 있죠.
최소한 4~5년 이상 되지 않은 물건들은 가급적 피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한 두 번의 전세가 계약되었던 물건들이 안전하죠.
문제는 3번째인데, 이걸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히 내가 들어가고자 하는 물건의 등본만 보는 게 아니라 전 세대의 등본을 봐야 합니다.
등기부등본 제대로 보는 방법, 전 세대 소유주가 같으면 의심
내가 들어가려는 물건 외에도 건물의 전 세대 등기부등본을 봐야 하는데 여기서 확인할 점은 소유주를 봐야 합니다.
나는 101호, 옆집은 102호, 윗집은 201호인데 모두 집주인이 같은 경우, 뉴스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집주인이 같을 수도 있지만, 1~2개도 아니고, 건물 전체 호실이 같은 집주인이라면, 의심해 볼 만합니다.
참고로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때 700원의 비용이 드는데 이건 출력을 해야 드는 비용입니다.
단순히 인터넷을 조회할 때는 비용이 들지 않아요!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저도 주변에 있는 신축 오피스텔에 대해 실제로 전 세대의 소유주를 모두 확인해 봤습니다.
인터넷등기소 열람 주소 입력
인터넷등기소 접속 후 내가 보고자 하는 건물의 주소를 입력하면 집합건물에 모든 세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재지 내 건물 소유주 이력 확인
여기서 선택 버튼을 누르면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찾은 건물의 2층부터 5층까지 모든 세대의 집주인이 "이**"으로 표기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성만 나와있기 때문에 무조건 같은 사람이다라고 볼 순 없지만, 같은 사람일 확률이 상당히 높겠죠?
10개 호실에 대해 서로 다른 집주인이 같은 이 씨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물건에 대해서는 먼저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사전에 걸러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전세사기로 인생을 망친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의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이 참 아픕니다.
이런 위험성에 대해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바로 실전에 투입되다 보니 사고가 발생하는 거 같아요.
국가에서 교육을 해주는 게 가장 좋지만 그걸 기대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개인이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전세 사기 매물을 거르는 방법에 대해 빌라나 오피스텔 전세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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