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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거래 계약 협상, 어떻게 해야 유리하게 성공할까? 조건 파악이 핵심!

사은목 2025. 1. 13.

내 집마련 할 때 처음으로 부동산 거래를 해보면서 느낀 게 참 많습니다.

벌써 1년 이상 지나면서 많은 부분을 잊어버렸지만 그래도 몇 가지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ㅎㅎ

 

그중에 하나가 바로 계약 협상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마 부동산 공부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대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배우셨을 겁니다.

즉, 매도자가 왜 집을 파는지, 팔고 어디로 가는지 등을 알아야 하고, 매수자라면 언제 입주하고 인테리어는 언제 하는지 등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 알아내는 거죠.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간혹 상대방이 치명적인 약점(?)을 보여줄 때가 있습니다.ㅎㅎ

그렇다면 이걸 이용해서 가격 협상을 좀 더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죠.

 

오늘은 어떻게 해야 계약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매도자에게 필요한 것, 시간과 자금

 

모래시계와-돈이-있는-사진

 

 

 

제가 매수했을 당시, 매도자 분은 일단 본인이 가지고 계신 주거물에 대해 큰 관심이 없으셨어요.

가격이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 시세가 얼마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셨거든요.

단순히 본인이 이사 갈 집에 대해 언제까지 자금이 필요하다는 정도만 이야기하셨어요.

 

사실 당시에 같은 단지 동일 평수에 2천만 원 비싸게 거래가 되었지만, 매도자 분은 그걸 몰랐고, 저에게 2천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매도하셨죠.

 

이건 매도자 분이 관심이 없었던 것도 도움이 되었지만,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캐치하고 빠르게 거래를 진행했던 것도 주요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매수하려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매도자 분이 왜 파는지, 언제까지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 이런 정보를 꼭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수자에게 필요한 것, 인테리어 공사 기간

 

아파트-내부-인테리어-하는-사진

 

 

반대로 제가 매수했을 때 저한테 가장 필요한 게 뭐였을까를 생각해 봤는데요.

당시에 저는 풀 인테리어까지는 아니지만 탄성코팅이나 줄눈, 에어컨 설치, 입주 청소 등 이사에 필요한 여러 작업 등이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잔금을 치고 등기까지 받아야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일에 작업을 하면 이삿짐을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매도자 분에게 양해를 구해서 이틀 정도 시간을 확보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매도자 분이 상당히 많이 이해해 주셨던 거 같아요.

 

아마 대부분의 매수자 분들은 저처럼 인테리어 공사 기간으로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특히 구축을 매수하는 경우에는 인테리어가 무조건이죠.

그마저도 1~2일 정도 걸리는 정도면 괜찮지만, 베란다 확장을 하면 최소 한 달 이상 걸립니다.

 

이런 경우에는 공실인 집을 골라야 해서 더욱더 조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매도하시는 분들은 매수자의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하시면 더 유리한 협상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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