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할 때 기축을 매수 했던 이유, 상황적 유리함에 대한 결정
내 집마련을 고민하면서 제가 집을 매수할 때 과연 무슨 생각으로 했을까를 한번 정리해보고 있어요.
지난 글에서는 청약을 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봤고, 오늘은 왜 기축을 샀을까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첫 집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실 겁니다.
청약이 좋을까 기축 매수가 좋을까 하고요.
그런 분들께 저의 경험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보려 합니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이런 상황이라서 이렇게 결정을 했구나 하는 정도로만 가볍게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ㅎㅎ
유리한 대출 조건
50년짜리 대출 상품 아시나요?
불과 몇 개월 전에만 해도 이런 상품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매수할 때 50년 만기 상품을 이용했었고요.
간혹 50년 만기라고 해서 50년 동안 빚만 갚으면서 살아야 하냐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물론 50년 다 채워서 갚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생각은 없고, 적당히 거주하다가 이사 갈 생각을 하고 있어서 50년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ㅎㅎ
50년이라고 해서 한도가 엄청 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어차피 대출 한도는 정해져 있고 DSR이 있기 때문에 더 받을 수도 없습니다.
제가 50년 만기를 선택한 것은 매달 나가는 비용을 줄이고자 선택했었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이전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시 청약 분양가가 6~8억 수준이었고, 그 금액은 지금의 저에게도 너무나 큰 금액입니다.
입주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더 비싼 집을 살 바에는 최신축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한 연식에 괜찮은 아파트를 조금 더 열심히 찾았습니다.
최근에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축을 선호하는데, 약간만 포기하면 얼마든지 신축에 가까운 집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발품을 얼마나 파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발품은 여러 군데 파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내와의 합의
사실 저는 아예 구축을 선택하려고 했었습니다.
당시에 수원 쪽에 3~4억이면 매수가 가능한 물건들이 꽤 많았는데, 스타필드도 근처에 있었고, 주변에 학원가와 상권도 충분했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생각보다 좀 구축이다 보니 아내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전세 내주는 것도 아니고 실거주할 집인데 너무 낡은 거 아니냐면서...
아내를 설득해보려고 했지만 워낙 입장이 강경했기에 제가 한발 물러나는 선에서 서로 협의를 했습니다.
최신축은 너무 비싸니 적당한 연식으로 찾아보자고요.
개인적으로는 내 집마련을 할 때 거주 비용을 최소로 하는 게 무조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마다 당사자들 간의 협의가 또 필요한 부분인 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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