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 구입 후 3주 만에 엔진 경고등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떴네..?(엔진경고등 해결 방법)
K7을 구입하고 약 3주가 지난 시점까지 차는 잘 타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려고 시동을 켠 순간 계기판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고, 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지금와서 보면 정말 별 것도 아니었고, 금방 고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차를 처음 사보고, 차량 수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내게는 사기당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엇보다도 경고등이 하나씩 뜨는게 아니라, 동시에 2개가 떠버리니 진짜 뭔가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엔진 경고등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었다.
직감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은 다시 넣으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엔진 경고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엔진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고칠 수 없는 거 아닌가, 심각한 상태면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까 하는 여러 고민이 들게 만드는 것이 저 엔진 경고등이었다.
그래서 우선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보기로 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주변에 있는 카센터나 수리점, 주유소 등을 찾아보았고, 무료로 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검색해 보았다.
카센터나 수리점은 직영점은 무료로 타이어 공기압을 넣을 수 있다고 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비용이 들 수도 있고, 타이어뱅크라는 곳은 평이 상당히 안 좋아서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갈 곳은 주유소 밖에 없었는데 검색해 보니 주유소 중에서도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가 있는 주유소가 따로 있었고, 마침 집 주변 주유소에도 공기압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타이어 공기압기는 자동세차 설비 가동 시에 컴프레셔가 작동하는데 그 시간에 맞춰서 동작이 된다고 한다.
(혹시나 몰랐던 분들께서는 꼭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퇴근 후 가려고 하니 컴프레셔 가동 시간이 끝나 공기압기를 쓸 수 없었고, 결국 주말이 돼서야 타이어 공기압을 채울 수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타이어 공기압 문제를 한 번 겪고 나니 주유소에 타이어 공기압기가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고, 컴프레셔도 아무 때나 쓰는 게 아니라 쓸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구나를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타이어 공기압을 검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공기압을 넣을 때도 일정 수준으로 공기압을 넣어야 하는데, 권장 수준보다 조금 적게 넣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타이어 공기압은 공기이기 때문에 온도에 따라 부피와 압력이 변화하는데 특히나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하여 압력이 더 강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적정량보다 조금 적게 넣고, 겨울철에는 온도가 떨어짐에 따라 압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이 넣어야 된다고 한다.
엔진경고등
타이어 공기압은 저렇게 해결하였지만 문제는 엔진경고등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우선 찾아보니 엔진경고등이 뜨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 연료 시스템 문제
- 배출 시스템 문제
- 점화 시스템 문제
- 공기 흡입 시스템 문제
- 오일부족
- 냉각수 부족
- 연료캡 비정상 닫힘
이렇게 찾아보니 정말 앞이 캄캄한 글씨밖에 보이지 않았다. 연료시스템이나 배출, 점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면 간단한 수리로는 안 끝날 것 같고, 최소 수십에서 수백까지는 생각해야 한다는 인터넷 검색으로 인해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차를 샀던 중고차 업체에 연락을 했고,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고장코드를 알려달라는 회신이 있었다. 고장코드란, 차량에 어떤 고장이 있는지를 알기 쉽게 구분하기 위한 코드로, 진단 장비를 연결하고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어떤 고장이 있는지 한 번에 스캔하여 확인할 수 있고, 카센터에 방문하면 무료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고장코드를 알아야 자신들도 어떻게 수리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여 따로 카센터를 방문하기로 결심하고 예약을 잡기로 하였다. 하지만 예약을 먼저 잡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좀 찾아보니 연료캡 비정상 닫힘 부분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엔진경고등 문제 해결(?)
말 그대로 연료캡을 제대로 닫았는지 확인하면 되는 부분이라 주유구를 열고 연료캡을 뺐다가 다시 끼고 시동을 켜보니 엔진 경고등이 꺼져버렸다.
이렇게 쉽게 해결되어 버리니 어이가 없으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엔진 경고등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찾아보고 중고차 업체에도 연락해보고 다방면으로 찾아보았는데 이렇게 쉽게 되어 버리니 시간 낭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난하게 해결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었다.
비록 해결 방법 찾아보느라 시간을 좀 썼지만 몰랐던 지식도 알게 되었고, 어쨌든 수리비가 들지 않았으니 이만하면 잘됐다는 생각이었다.
이참에 이렇게 공부도 할 겸 여러가지 찾아았는데 그중에서도 차를 타면서 가장 많이 교환하는 부분이 바로 엔진오일이라고 해서 다양한 사이트를 찾아봤다.
특히 엔진오일은 셀프로 할 수도 있고, 비용을 들여 공임을 맡길 수도 있는데 가장 가격이 싼 곳도 한번 찾아보았고, 셀프로 정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혹시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차량 경고등을 마주하게 될텐데 그 때마다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쓰면 나만의 경험도 쌓일 것 같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능하다면 기록을 해서 남겨 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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