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2025년형 출시│기존 사양과 변경된 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저 GN7이 페이스리프트 되어 출시되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그랜저 GN7은 그랜저 IG에 이은 7세대 모델로 지난 2022년 11월에 출시되어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는 것이다.

 

이걸 보면 참 시간이 빠르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처음 그랜저 GN7이 나온다고 했을 때 상당한 기대와 우려가 많았는데 출시 초기에는 결함과 리콜로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그랜저는 그랜저인 것 같다.

 

24년 4월 기준 판매량은 기아의 쏘렌토와 스포티지에 이어 3위로 아직도 그랜저라는 브랜드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그랜저 GN7의 페이스리프트가 상당히 기대가 되는데 기존 GN7과 달라진 점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블랙 익스테리어 옵션 추가와 기본 적용 사양이 상향된다.

페이스리프트 GN7에는 블랙 익스테리어 옵션이 추가되는데, 블랙 익스테리어는 차량 외관과 엠블럼, 그릴을 블랙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캘리그래피의 최상위 트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옵션이다.

 

기존 그랜저 GN7이나 싼타페 신형에도 블랙 잉크 에디션이 있긴 했지만 블랙 잉크 에디션과의 차이점은 블랙 익스테리어의 경우 외관만 블랙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실내까지 블랙으로 적용되는 블랙 잉크 에디션과 차이가 있다.

 

기본 사양에도 추가되는 옵션이 많아진다.

 

차로 유지 보조2 옵션과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트렁크 리드등, 후석시트벨트 조명, 전자식 변속칼럼 진동 경고 기능이 기본 옵션으로 추가되어 깡통 모델을 선택해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솔직히 그랜저 정도의 차급에서 이 정도의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최근 현대의 분위기를 보면 기본 트림에 기본 사양을 상당히 좋게 넣어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그랜저라는 브랜드와 사양적인 부분은 상당히 좋아보이지만, 지속적으로 나오는 결함이나 품질 문제만 제대로 해결한다면 진짜 좋은 차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다.

여러 옵션들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었음에도 가격 상승은 트림별로 25만원 상승되었다.

 

처음 GN7이 출시되었을 때 그랜저 IG 대비하여 상승되었던 가격폭에 비하면 이번 페이스 리프트의 가격 상승은 거의 동결이라 해도 될 정도로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 같다.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 옵션의 가격은 99만원이지만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는 기본 적용되었고, 캘리그래피의 가격 상승은 83만 원으로 옵션 가격보다도 더 낮은 상승폭이다. 

 

구분	기존 GN7	GN7 페이스리프트	가격 상승폭
2.5 프리미엄	3,743 만원	3,768 만원	+ 25 만원
2.5 익스클루시브	4,233 만원	4,258 만원	+ 25 만원
2.5 캘리그래피	4,638 만원	4,721 만원	+ 83 만원
3.5 프리미어	3,990 만원	4,015 만원	+ 25 만원
3.5 익스클루시브	4,480 만원	4,505 만원	+ 25 만원
3.5 캘리그래피	4,885 만원	4,968 만원	+ 83 만원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4,266 만원	4,291 만원	+ 25 만원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4,756 만원	4,781 만원	+ 25 만원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	5,161 만원	5,244 만원	+ 83 만원

디자인 변경은 많이 바뀌지 않는다.

아무래도 페이스리프트 단계의 모델은 외관보다는 실내 위주로 바뀌는 것이 정석이다.

 

물론 최근 현대자동차의 흐름을 보면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풀체인지 급으로 변화폭이 상당히 큰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랜저 GN7의 경우에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로 변화폭이 크지 않더라도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기존 페이스리프트처럼 실내 위주로 변경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GN7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GN7 대비해서 외관적으로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만 조금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실내 디자인도 기존 GN7에서 문제가 되었던 공조기 패널 부분이 바뀌지 않을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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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GN7의 페이스리프트 소식과 함께 기존 GN7과의 차이점에 대해 한번 알아보았다.

 

그랜저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파워와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무난하게 출시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렇게 적게 변경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잘 팔릴 것이라 생각된다. 워낙 그랜저는 국민 차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그랜저의 브랜드만 믿고 가기에는 GN7 출시 초기에 발생했던 결함과 문제가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만약 이번 출시되는 GN7 페이스리프트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번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기엔 어려울 수 있다.

 

이번 출시하는 GN7 페이스리프트 만큼은 문제없이 제대로 된 차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