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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로 이사 가기 위한 사전 준비 │ 상급지 기준과 후보지는?

사은목 2024. 5. 27.

나는 지난해 전세 신혼집 계약을 만기로 끝내고 내 집마련에 성공했다. 누구에겐 좋아 보이는 집일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그 돈인데 거길 왜 가냐 하는 집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도 그렇고 특히 와이프가 이 집에 대해 너무나 마음에 들어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내집 마련 과정 복기(feat. 명함팔이)

결혼한 지 3년 차인 나에게 내 집 마련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인생에 있어 엄청난 결정이었다. 평생 그렇게 큰돈을 본 적도 없고, 부동산 계약이라는 것도 전세 계약만 해봤지, 매매 계약은 처음

saeunmok.com

더군다나 최근 GTX 발표와 신강남선 등의 호재로 기존 매수 가격보다 현재 5천만 원 이상 높은 가격에 실거래도 되고 있어서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산 가격보다 절대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쨌든 지금 집은 나름의 기준대로 해서 잘 산것 같은데 나는 이곳에 평생 살 생각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상급지로 넘어갈 생각이고, 꾸준히 자금을 모아서 투자를 하든, 실거주 상급지 갈아타기를 하던 할 생각이다.

 

그래서 아직 상급지로 갈아타기 하려면 시간이 수년은 남아있지만 지금이라도 미리 상급지의 수준과 내가 가고 싶은 단지를 선정해보려 한다.

상급지 수준 파악- 최소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지역보다 최소 1단계 이상은 업그레이드 해야 상급지로의 갈아타기가 성립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21년 식에 신축이고, 1호선 내에 위치하고 있고, 대단지로 그리 나쁘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지역이 서울과 거리가 있다보니 그게 좀 아쉽긴 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근무 지역인 강남이나 여의도, 광화문, 구로/가산디지털단지, 판교와도 거리가 좀 있다보니 나중에는 이런 곳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 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나의 상급지는 수원 영통과 광교, 용인 수지, 안양, 광명 정도를 1순위 상급지로 정했다.

수원 영통과 광교

이 지역들을 생각한 이유는 우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기준으로 판단했다.

 

회사는 수원에 있지만 수원에서도 급지가 나뉘기 때문에 수원에서 가장 상급지는 영통과 광교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원이라면 영통이나 광교 정도는 되어야 지금 수준보다 한 단계 높여서 갈 수 있을 것 같다.

 

영통과 광교 안에도 엄청나게 많은 단지들이 있고, 그 단지들과 지금 사는 단지들을 비교해야 하지만 급지만 보면 상급지임은 틀림없다.

상급지-갈아타기-광교상급지-갈아타기-광교

용인 수지구

그리고 용인 수지는 광교보다도 조금 더 상급지에 속하지만 같은 신분당선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같은 선상에서 상급지로 판단했다.

 

특히 수지구에서도 성복역과 수지구청역, 동천역 부근이 아파트 단지가 많고 신분당선 라인이라 아주 좋은 지역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수지구 내에서도 죽전이 가장 가격이 저렴한 곳이다.

 

죽전에서도 괜찮은 단지가 있지만 지금 사는 연식에 비하면 조금 아쉽긴 하다.

상급지-갈아타기-수지상급지-갈아타기-수지

안양 만안구/동안구

안양은 1호선 라인으로 광명과 구로쪽과 가깝고, 평촌 4호선을 통해 과천이나 사당 쪽으로 접근도 용이한 곳이다.

 

지금 집도 1호선 라인이기 때문에 광명과 구로의 접근성은 나쁘지 않지만, 서울로 가려면 절대적인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거주 지역 대비 서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곳으로 안양이면 상당히 좋은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안양이 조금 아쉬운 것은 지역 자체가 연식이 된 곳으로 노후화된 느낌이 좀 많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평촌부터 시작해서 최근 재개발, 재건축이 많이 이뤄지고 있으니 기대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상급지-갈아타기-안양상급지-갈아타기-안양

광명

현재 이야기한 곳 중 가장 좋은 곳은 광명시라고 생각한다.

 

수원 중에서도 광교나 용인 수지구가 더 낫지 않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강남과의 거리는 두 지역 모두 비슷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광명은 강남 외에도 광화문, 여의도와의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두 곳 중 더 좋은 곳을 선택하라면 광명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광명시도 안양시처럼 노후화된 이미지가 조금 있는데 그래도 광명역 인근 단지들이 많이 생기면서 그런 이미지는 많이 없어졌고, 특히 9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주변으로 천지개벽 수준의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뀔 것 같다.

상급지-갈아타기-광명상급지-갈아타기-광명

 


 

상급지의 기준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저게 왜 상급지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 본 것이고,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리고 다음 글에서 원하는 단지를 살펴볼 것이지만, 가격대가 아직도 한참 돈을 더 모아야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략 가격대가 8억 대 수준이기 때문에, 언제 그 돈을 모아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목표를 가져야 이룰 수도 있는 거니까 될 때까지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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