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멤버십 유지할까? 해지할까? 10년 간 써본 리얼 후기
매달 말일에 한 달 생활비를 정리하는데요.
여기저기 참 많은 돈을 썼더라고요..ㅎㅎ 어디다 썼는지 모르겠지만.. 참..
사실 저는 통신비가 그렇게 많이 드는 편은 아닙니다.
매달 33,000원이 통신비로 들어가는데, 기기 값은 내지 않고 있어서 오롯이 통신 상품 비용만 들어가요.
근데 요즘 들어 데이터도 부족한 것 같고, 괜히 비싼 거 쓰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맨날 알뜰폰으로 바꿔야지 말하고 안 바꾼 지 한 3~4년은 된 거 같아요..ㅋㅋ
그래서 이번엔 진짜 바꿔야겠다고 마음먹고, 제대로 한번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통신사 장기 고객이면서 큰 혜택을 못 누리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SKT 10년 장기 고객
SKT 멤버십 혜택 | |||
브랜드 | VIP 등급 | GOLD 등급 | SILVER 등급 |
배스킨라빈스 | 50% 할인 (최대 2,000원) | 30% 할인 (최대 1,200원) | 30% 할인 (최대 1,200원) |
파리바게뜨 | 1,000원당 100원 할인 (모바일카드) 1,000원당 50원 할인 (플라스틱카드) |
1,000원당 100원 할인 (모바일카드) 1,000원당 50원 할인 (플라스틱카드) | 1,000원당 50원 할인 |
CU 편의점 | 1,000원당 100원 할인 | 1,000원당 100원 할인 | 1,000원당 50원 할인 |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
15% 할인 | 15% 할인 | 5% 할인 |
뚜레쥬르 | 1,000원당 150원 할인 | 1,000원당 150원 할인 | 1,000원당 50원 할인 |
공차 | 10% 할인 | 10% 할인 | 10% 할인 |
도미노피자 | 30% 할인 | 20% 할인 | 20% 할인 |
세븐일레븐 | 1,000원당 100원 할인 | 1,000원당 100원 할인 | 1,000원당 50원 할인 |
롯데리아 | 1,000원당 150원 할인 | 1,000원당 150원 할인 | 1,000원당 150원 할인 |
폴 바셋 | 시그니처 커피 4종 10% 할인 | 시그니처 커피 4종 10% 할인 | 시그니처 커피 4종 10% 할인 |
던킨 | 15% 할인 | 15% 할인 | 5% 할인 |
11번가 | 상시 최대 11% 할인 | 상시 최대 11% 할인 | 상시 최대 11% 할인 |
롯데월드 어드벤처 |
종합이용권 본인 40% + 동반 3인 30% 할인 | 종합이용권 본인 40% + 동반 3인 30% 할인 | 종합이용권 본인 40% + 동반 3인 20% 할인 |
VIPS | 15% 할인 | 15% 할인 | 5% 할인 |
피자헛 | 30% 할인 | 20% 할인 | 20% 할인 |
CGV | 무료 관람 연 3회 평일/주말 1+1 연 9회 특별관 15,000원 구매 혜택 연 6회, 영화 관람권(11,000원 이상) 예매 시 최대 4,000원 할인 |
영화 관람권(11,000원 이상) 예매 시 최대 4,000원 할인 |
영화 관람권(11,000원 이상) 예매 시 최대 4,000원 할인 |
야놀자 | 4% 할인 | 4% 할인 | 4% 할인 |
파파존스피자 | 30% 할인 | 15% 할인 | 15% 할인 |
저는 SKT를 2015년부터 사용하고 있어서 벌써 10년째 되고 있어요.
어떤 하나의 제품을 10년 쓴다는 게 쉽지 않은데, 통신사는 10년째 쓰고 있네요..ㅎㅎ
10년이라고 하면 대단한 것 같지만 사실 바꾸는 게 귀찮아서 그런 게 가장 큽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럴 겁니다.
특히 번호 이동은 진짜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통신사 이동도 잘 못하겠더라고요.
딱히 혜택 보는 것도 없으면서 이상한 충성심이 생겨서 그런 건지 머뭇거리게 되는 거 같아요..ㅎㅎ
혜택을 정리하고 보니 진짜 뭐가 많이 써 있는데, 사실 해당되는 건 거의 없다고 보면 돼요.
오히려 멤버십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돈을 더 많이 써야 하는 그런 이상한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차라리 혜택을 안 보고 돈을 안 쓰는 게 더 이익입니다.
24년도 이용한 멤버십 금액은 5만 원 수준
그래도 예전에는 VIP 등급을 유지하면서 영화관도 무료로 많이 가고, 할인 혜택도 더 컸는데 몇 년 전 혜택을 줄이면서 저도 VIP에서 GOLD 등급으로 떨어졌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통신사 혜택을 많이 못 받게 된 거 같아요.
24년도 멤버십 혜택 5만 원..
이걸 유지해야 할까?
오늘 찾아보니까 25년도가 아직 3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12,000원 정도 사용을 했습니다.
작년 사용 금액도 찾아보니까 어림 잡아 5만 원 정도 혜택을 받았더라고요.
대부분 사용 내역이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처럼 패밀리 레스토랑이고, 파리바게뜨 같은 곳에서 몇 천 원 수준으로 쓴 게 전부예요.
따지고 보면 1년에 패밀리 레스토랑 얼마나 가고,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몇 번이나 간다고 이걸 유지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매달 3만 3천 원씩 내는데 1년 동안 혜택 받은 금액이 5만 원이라고 하니 왜 유지하고 있나 싶어요..
매달 33,000원, 해지하는 게 유리하다
구분 | SKT O 청년 49 | 알뜰폰 요금제 |
요금 | 49,000원 (선택약정 33,000원) |
15,000원 (8개월 차 28,600원) |
데이터 | 12기가 | 15기가 |
데이터 소진 후 속도 | 400Kbps | 3Mbps |
통신 방식 | 5G | LTE |
알뜰폰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저는 O 청년 49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이것도 만 34세까지라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 내년쯤 되면 이 요금제도 못쓰게 돼서 더 비싼 요금제를 써야 할 것 같아요.
비싼 요금제
부족한 데이터
가성비 알뜰폰 요금제
그리고 제 생활 패턴 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12G 데이터 상품이 데이터가 조금 부족합니다..
쿠폰도 주긴 하지만 1년에 6장이라 2개월에 한 장씩 써야 해서 좀 아쉬워요..
마지막으로 현재 내고 있는 33,000원 요금으로 봤을 때 알뜰폰에서 상품을 찾아보니까 15기가에 속도 3 Mbps입니다.
현재 요금제가 12기가에 400 Kbps 속도니까 알뜰폰 요금제가 훨씬 좋은 상품이더라고요.
단순 비교만 해봐도 굳이 SKT 통신사를 이용해야 할 이유가 단 1개도 없는 거 같아요.
조금 더 찾아보고 조사해 봐야 하긴 하겠지만, 아마 알뜰폰으로 무조건 갈아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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