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가족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미스터 선샤인 덕후라면 꼭 가봐야 선샤인 스튜디오
대전에 놀러 가면서 대전만 가기에는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대전과 가까운 논산에 들르기로 했는데요!
논산에는 딱히 유명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인 선샤인 스튜디오가 있더라고요.
와이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인생 드라마 중 하나였던 미스터 선샤인의 실제 촬영지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훨씬 디테일하게 구성되어 있고, 재미있게 봤었던 대탈출 경성편도 여기서 촬영을 했다고 하니 여러모로 가볼 만한 곳인 거 같아요.
네이버 예약 시 500원 할인, 1인당 9,500원
명칭 | 선샤인 스튜디오 (Sunshine Studio) |
위치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102 |
주요 특징 |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세트장 |
개장 시기 | 2018년 10월 |
주요 볼거리 | 1900년대 초반 한양을 재현한 근대 도시 거리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테마 포토존 |
운영 시간 |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
휴무일 | 매주 수요일 |
입장료 | 성인 10,000원 (네이버 예약 시 9,5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
공식 홈페이지 | 바로가기 |
성인 기준으로 오프라인 예매 시 10,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으로 하시면 500원 할인받을 수 있어요.
당일 구매한 티켓은 사용할 수 없고, 최소 1일 전에 하셔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미스터 선샤인 특유의 말투로 반겨주고, 스튜디오 모든 곳에 그 말투가 있는 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마치 제가 드라마 속에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요.ㅎㅎ
입구에는 유진 초이가 죽었던 기차도 있고, 쿠도 히나의 글로리 호텔도 있고, 구동매의 아지트까지 실제 촬영에 쓰였던 스튜디오가 곳곳에 있어요.
특히 가장 감명 깊으면서 슬펐던 부분 중 하나였던 홍파의 죽음, 홍예교도 실제로 올라가 볼 수 있어요.
이렇게 하나씩 돌아다녀 보니 그 장소에서 어떤 드라마 장면이 있었는지 바로바로 기억이 나더라고요.
제가 꽤나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ㅎㅎ
실제로 사진 찍고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니 거의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은 꼬박 본 거 같아요.
아마 카페도 가고 밥도 먹고 하면 3시간 이상은 족히 구경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 교육과 나들이 모두 가능한 곳
저는 이곳을 단순히 드라마 촬영지로 구경만 하는 곳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드라마 촬영지라는 의미도 있지만, 생각보다 교육적인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는 허구이고, 캐릭터들 역시 모두 허구입니다.
하지만 이병헌이 연기한 유진 초이 역할의 실존 인물은 황기환 지사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요.
스튜디오 안에 한성전기회사라는 건물에 들어가 보시면 실제 독립운동을 했던 황기환 지사에 대한 소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역사책으로만 보면 재미없었을 것 같은 독립운동가를 이렇게 드라마와 함께 보니 기억도 더 잘되는 거 같아요.ㅎㅎ
제가 이 나이에 역사를 공부해서 뭐 하겠냐마는, 아이들과 온다면 충분히 공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커플도 많이 왔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까지 해서 대가족으로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아이들은 드라마 장소를 보면서 신기해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은 과거를 회상하시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아이들과 대전에 빵지순례를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가시는 길에 잠시 들러서 구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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