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예능 추천, 지구오락실 시즌3 - 억지텐션이라도 나는 좋다.(지락이들의 뛰뛰빵빵)
나는 예능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무한도전과 1박 2일 보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 밥먹을 때는 내용 이해나 몰입 따위는 필요 없는 단순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영상을 보는데 이것만 한 영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영석 PD가 예능을 기획하는 구성과 내용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나영석 PD의 작품도 많이 보는 편이다.
오늘 이야기할 지구오락실도 그렇고 신서유기는 전체 시즌을 다 봤을 정도로 팬이다.
하지만 1박2일이나 신서유기는 어느 정도 멤버가 겹치고, 방송 구성도 비슷한 플랫폼을 유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구오락실은 그동안의 방식을 좀 뛰어넘는 신선한 멤버와 방송 구성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오늘은 지구오락실과 새로운 시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시끄러운 방송을 싫어한다면 절대 비추
1박2일, 신서유기, 지구오락실 모두 나영석 PD가 제작한 방송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동시에 시끄러운 방송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나는 그 동안 같은 영상을 몇 번이고 보면서 어디서 무슨 대화가 나오는지 알 정도로 많이 봤으니 상관없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소리 지르고, 크게 웃고 하는 것들이 시끄럽고 부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지구오락실의 경우에는 1박2일이나 신서유기보다도 텐션이 더 높기 때문에 1박 2일, 신서유기도 시끄럽다고 못 보는 사람들이라면 지구오락실은 더욱 보기가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에 사람들에게는 지구오락실 출연진들이 억지로 텐션을 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분명 방송을 위해 억지로 텐션을 올리고 일부러 과하게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방송을 더 재미있고 신나게 만들기 위한 출연진들의 일종의 노력과 프로 의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락이들의 뛰뛰빵빵, 종잡을 수 없는 방향이 오히려 좋다.
나는 이런 시끄러운 방송도 재미만 있다면 얼마든지 OK다.
특히 지구오락실의 경우, 특히 안유진이나 이영지 같이 어린 친구들이 주요 출연진이기 때문에 이 둘을 보면서 요즘 어린 친구들이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떻게 노는 지를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들의 텐션 때문에 나영석 PD가 힘들어하는 것도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구오락실만의 특별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마치 여고에 발령 받은 남자 선생과 같은 느낌으로 어떨 때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어떨 때는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만약 다들 젊잖고 적정한 텐션을 유지하고, 스테프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뻔한 방송이었다면 난 아마 보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영지와 안유진의 특유의 과한 텐션이 방송을 어디로 튈지 모르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같고, 뻔한 스토리보다는 즉흥으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해야 더 재미있는 게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오락실의 신규 시즌인 지락이들의 뛰뛰빵빵은 출연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출연진 4명만으로 촬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짜 친구들끼리 놀러 가는 느낌이 들어 기존 지구오락실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지구오락실의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신 것 같은데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만한 방송이 나온 것 같아 개인적인 팬으로 상당히 뿌듯하다.
부디 이 멤버들이 아무 문제 없이 오랫동안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어주고, 신서유기처럼 시즌 7, 시즌8까지 계속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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