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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기념하여 다시 본 영화 영웅,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같다.

사은목 2024. 9. 22.

개인적으로 영화 중에서도 시대극을 정말 좋아합니다.

2번 이상 본 영화도 광해, 사도, 관상, 인천상륙작전, 암살, 태극기 휘날리며, 서울의 봄, 명량, 한산 등입니다.

 

그중에서도 영화 영웅은 처음 봤을 때 뮤지컬 영화임에도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애국심이 드는 그런 영화였죠.

첫 장면부터 시작되는 정성화 배우님의 단지 동맹 노래는 웅장하면서 뭉클하게 하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국군의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다시 본 영화 영웅에 대한 리뷰와 느낀 점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

 

정성화 배우님의 연기력으로 이끈 영화

 

 

영화-영웅-포스터

 

 

 

스토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정성화 배우님의 연기력과 안중근 역할 소화 능력이었던 거 같습니다.

처음 영웅 포스터를 봤을 때 역사 교과서의 사진을 그대로 썼네라고 생각했었죠..

 

정성화 배우님의 분장이었던 거를 한참 후에나 알았을 정도로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옥살이 도중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로부터 편지를 읽고, 직접 지어주신 수의를 보며 우는 장면은 정말 안중근 의사가 느꼈을 감정을 관람객도 느끼게 해주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직 정성화 배우님만 하실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이 영화에서는 정성화 배우님 외에도 정말 탄탄한 배우님들이 나왔기 때문에 더욱 완성도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로 역사를 배웠다면..

 

 

영화-영웅-포스터-2

 

 

사실 역사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성적이 그리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시대극 영화를 보고 나면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그런 디테일한 역사의 부분까지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그 나름대로의 공부가 되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역사를 재해석하고 이를 풀어내는 기술이 워낙 잘 되어있기 때문에 역사를 영화로 배웠다면 좀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특히 영화에서는 역사 교과서에는 볼 수 없었던 실제 당사자들이 느꼈을 당시 감정이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독립운동가의 희생에 생각하는 시간

 

 

 

독립운동가-윤봉길-의사

 

저도 군대를 다녀왔지만 최근에는 군인들을 무시하거나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실 각자 인생을 살다 보면 군인의 고마움이나 희생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 때가 많은 것도 맞긴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에 대해서는 이번 영웅 영화를 다시 보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 거 같아요.

성인도 되지 않은, 중, 고등학생의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많은 열사분들, 청춘의 나이에 몸을 던진 의사분들의 희생을 생각해 보면 난 뭘 했지라고 제가 참 부끄러워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라는 것을 빼고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몰입력이 정말 높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무조건 보라고 하고 싶어요.

 

게다가 뮤지컬 영화로 등장하는 노래도 요즘에 빠져서 계속 듣고 있는데, OST도 아주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열 번, 백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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